휴온스그룹 라이프케어 솔루션 기업 휴온스엔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제조기업인 바이오로제트를 인수했다.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서다.
휴온스엔은 바이오로제트 주식 25만주를 인수하며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수출 물량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대응력과 성장 속도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바이오로제트는 건기식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 전문기업이다. 1986년 설립 이후 기획·개발·생산·사후관리를 아우르는 건기식 종합 수탁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고객 맞춤형 제품 생산이 가능해 CJ웰케어, 대상웰라이프, 경남제약 등 주요 기업과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바이오로제트는 우수한 건기식을 만들기 위한 R&D(연구·개발) 역량도 갖췄다. 현재 산사나무 열매인 산사자추출물과 대나무 껍데기인 죽여추출물를 기반으로 개별인정형원료를 개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원료 인증을 받을 경우 향후 6년간 독점 제조·판매권 확보가 가능하다.
휴온스엔은 앞으로 바이오로제트의 제조 인프라, 자사 연구개발 역량,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제품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방침이다.
손동철 휴온스엔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건기식 제조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