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가 PBA 역대 두 번째 10승에 성공하며 4라운드와 정규리그 1위에 올라섰다. 사진은 SK렌터카에서 활약 중인 에디 레펀스(왼쪽)와 조건휘.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PBA팀리그 3라운드 우승팀 SK렌터카가 4라운드에서 2승을 추가해 10연승을 완성했다.

SK렌터카는 지난 17일 경기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5-26 4라운드 2일 차 경기에서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 2연승을 거둔 SK렌터카는 승점 6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맏형 에디 레펀스(벨기에)의 활약이 빛났다. 레펀스는 1세트(남자 복식)에서 조건휘와 합을 맞춰 최원준-서현민을 11-8(5이닝)로 꺾었다. 세트스코어 2-2 동점 상황에 나선 5세트(남자 단식)에선 모리 유스케(일본)를 상대로 1이닝째 퍼펙트큐(한 이닝 모든 득점)를 달성하며 11-0으로 완승했다. SK렌터카는 6세트(여자 단식)에 나선 강지은이 한지은을 9-6으로 제치며 승리를 챙겼다.

3라운드에서 8연승을 질주한 SK렌터카는 4라운드에서도 2연승을 추가해 도합 10연승을 완성했다. 이는 PBA 팀리그 역대 2번째 10연승이다. PBA 팀리그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2023-24시즌 NH농협카드가 기록한 14연승이다.
휴온스가 하나카드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사진은 휴온스 팀 리더 최성원.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SK렌터카는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종합 순위도 1위(20승9패·승점 57)로 올라섰다. 하나카드(19승10패 승점 56)는 이날 경기에서 패하며 종합 2위로 추락했다. PBA 팀리그 정규리그 종합 1위 팀은 포스트시즌 파이널에 직행한다.

휴온스와 크라운해태, NH농협카드도 4라운드에서 나란히 2연승을 수확했다. 휴온스는 팀 리더 최성원의 2승을 앞세워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었다. 4라운드 선두 SK렌터카와 승점, 승수, 세트 득실률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밀려 2위에 올라있다.
크라운해태가 웰컴저축은행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사진은 크라운해태에서 활약 중인 백민주.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웰컴저축은행을 만난 크라운해태는 백민주가 2승을 쓸어 담으며 세트스코어 4-0 대승을 거뒀다. 하림을 만난 NH농협카드도 김현우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4-1 승리를 챙겼다. 이밖에 하이원리조트는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1로 제치고 4라운드 첫 승을 거뒀다.


대회 3일차인 18일에는 낮 12시30분 크라운해태-SK렌터카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에는 에스와이-하이원리조트(PBA 스타디움), 하림-우리금융캐피탈(PBA 라운지) 대진이 이어진다. 저녁 6시30분에는 휴온스-NH농협카드, 밤 9시30분에는 웰컴저축은행-하나카드 경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