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아트센터 이상균 대표(앞줄 왼쪽으로부터 2번째)와 관계자들이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1월 개관하는 아트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아트센터

평택아트센터가 세계적 수준의 음향 및 무대 시스템을 갖춘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서 개관 준비를 완료하고, 평택과 세계를 잇는 새로운 문화 거점을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평택아트센터는 총사업비 1301억원이 투입되어 연면적 2만4477㎡(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었다. 주요 시설은 1318석의 대공연장과 305석 규모의 블랙박스형 소공연장, 전시실, 연습실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을 갖추고 있다.


대공연장은 세계적 수준의 음향 설계와 가변 음향 시스템을 도입하여 객석 전 구역에서 균일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설계 개념은 '평화의 숲(Peace Forest)'으로, 도시와 자연의 조화를 중시하고 주변 공원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개방형 구조를 적용해 시민 친화적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했다.

정식 개관에 앞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준공기념 연주회를 비롯해 소프라노 조수미, 국립합창단의 '카르미나 부라나', 뮤지컬 '맘마미아', Blackbox Music Series 등 '프레오픈 시리즈'를 진행한다.

개관일인 1월30일에는 478년 역사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 지휘자 정명훈,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함께하는 '정명훈 &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with 임윤찬'으로 개관 특별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이후에도 국내외를 대표하는 공연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평택아트센터는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확장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시민 일상 속 문화 향유 환경을 확대하고, 경기 남부 문화 거점으로서 클래식, 뮤지컬, 연극,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대표 공연을 유치해 지역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나갈 예정이다.

평택아트센터는 개관을 계기로 '세계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세계적 수준의 공연 인프라를 기반으로 클래식, 뮤지컬, 연극,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대표 공연을 안정적으로 유치하고, 국제 공동제작과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또한 단순히 외부 공연을 수용하는 공간을 넘어, 재단이 직접 기획·제작한 우수 콘텐츠를 선보이고 세계로 내보내는 창구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균 평택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세계를 향한 새로운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평택아트센터를 세계와 평택을 있는 문화의 관문으로 성장시키겠다"며 "국내외 최정상 예술가와 함께하는 공연뿐 아니라, 재단이 기획·제작한 콘텐츠와 지역 창작 활동을 결합해 글로벌 무대까지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해 미래 세대까지 이어지는 문화도시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