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그룹이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지주사와 핵심 계열사가 나란히 통합 A등급을 획득하며 그룹 차원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입증했다.
코스맥스는 한국ESG기준원의 2025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환경(E), 사회(S) 부문에서 고른 개선을 보였으며 지배구조(G) 영역 혁신이 높은 평가를 이끌었다.
코스맥스는 올해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해 의사결정 전문성과 독립성을 제고했다. 지난 3월 이윤희 서울대 약대 교수를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4월 UN 여성역량강화원칙에 가입하는 등 다양성과 포용성을 확대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여성 임직원 비율은 48.2%로 과장급 이상 관리자는 57%에 달한다.
코스맥스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고 태양광 발전 설비 확충, 제품탄소발자국(PCF) 관리체계 구축 등 탄소 감축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인권영향평가를 시행해 인권경영 시스템을 체계화했으며 외부적으로 고객 중심 소통체계를 강화하고 제품 전 과정 유해물질 관리체계를 운영한다.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도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내역을 상세히 공개하고 배당정책 수립 및 이행 여부를 투명하게 공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와 소통을 강화했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위해 그룹 전반 ESG 수준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투명경영과 친환경 혁신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와 사회 신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코스맥스그룹의 ESG 강화가 글로벌 ODM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