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퇴임 임원들에 대한 통보를 시작하면서 정기 사장단 인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부터 퇴임 임원들을 대상으로 퇴임 통보 절차를 시작했다. 삼성 계열사에서도 퇴임 통보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 이전에 임원 퇴임 통보를 전달한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 혹은 다음주 초쯤 사장단 인사가 발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올해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규모가 예년보다 커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개편해 상설화하고 박학규 사장을 사업지원실장으로 임명했다.
사업지원TF가 사실상 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던 만큼 사장단도 새롭게 꾸려질 수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엔비디아, 오픈AI 등과 AI 반도체 협력 관계를 강화중인 만큼 메모리사업부 등 연관 부서의 진용이 새롭게 꾸려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