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박종각 의원(국민의힘, 이매·삼평동)은 25일부터 진행된 2025년도 도시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수정구, 중원구, 분당구)에서 생활 기반 개선과 도시 경쟁력 강화 정책을 아우르며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첫째 날(25일) 수정구 행감에서 박 의원은 태평1동의 고령·취약가구 집중 특성을 언급하며 돌봄 공백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취약 세대에 대한 보호가 단순한 행정의 확인을 넘어 복지·보건·지역단체 등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갖춘 '연계형 관리모델'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서비스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정구청 질의에서는 판교 신미주 아파트 인근 연결통로의 저조도 및 적재물 방치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 진행 여부를 확인한 결과 한국도로공사와 협의가 진행되고 정비가 추진 중인 것으로 보고됐다.
26일 분당구청 총괄질의에서는 논의를 도시계획과 상권 운영으로 확장했다. 박 의원은 분당·판교 도시브랜드 전략이 단기 과제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의 성장 축과 경쟁력에 맞춘 중장기 전략 재정비를 주문했다.
이어 보평초 사거리 도로(차로) 확장 사업이 예산 확정 즉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와 일정 관리를 명확히 할 것을 요청해 지연 요소 최소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생활 인프라 질의에서는 어르신 중심 운동기구 재배치와 어린이 놀이터 공간 조정을 제안하며, 시설 배치를 연령대·이용량·수요 기반으로 재편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이매동 자연마을에 대한 2040도시계획시 지구단위에 반영, 판교(삼평동) 판교1번가에 대한 지역상권 회복 및 옥외전면 영업 환경 개선 요청 등을 지적하며 생활 기반–도시계획–상권 운영을 통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판교테크노밸리 공영주차장의 장기 점유·캠핑카 방치 문제는 시민제보를 근거로 제기된 사안으로, 실제 이용 불편 사례를 전달하며 운영 기준 및 관리체계 정비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분당구청장은 "충분히 공감하며 개선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어 "행정사무감사는 문제 제기가 아닌 개선으로 이어지는 실행 과정"이라며, 제기된 현안의 이행 여부를 지속 확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