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들 멤버 우기가 홍콩 대형 화재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사진은 그룹 아이들 멤버 우기 모습. /사진=스타뉴스

그룹 아이들 멤버 우기가 홍콩 대형 화재를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우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어로 "모두 무사하길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기도하는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정확한 대상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같은 날 발생한 홍콩 대형 화재를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된다. 우기는 중국 출신이다.


화재는 이날 오후 2시52분쯤(현지시간) 홍콩 북부 타이포 소재 32층짜리 주거용 고층 아파트단지에서 발생했다. 불이 난 단지는 총 8개 동으로 이뤄졌고 약 480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번 참사로 최소 44명이 숨지고 279명이 실종된 상태다. 당국은 경보 단계를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격상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대형 참사에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5 마마 어워즈'(2025 MAMA AWARDS)에도 비상이 걸렸다. 우기가 속한 아이들도 해당 시상식 참석을 위해 출국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MAMA 연기 및 취소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당장 행사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이 또한 쉽지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해 MAMA 측은 "시상식 개최 관련 긴급 논의 중"이라는 짧은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