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생카드./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한 '광주상생카드 할인지원 판매 정책'이 2025년 예산 소진으로 1일부터 선착순 판매 후 조기 종료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소비 위축 상황 속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비 430억원을 투입해 할인 판매를 진행했으며 올해 판매액은 7325억원으로 전년(6043억원) 대비 21% 증가했다. 2019년 첫 도입 이후 누적 판매액은 총 5조 4000억원에 달한다.


'12·3 불법계엄' 사태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침체된 시기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함께 10% 특별할인을 긴급 시행했고 국비 지원 공백기인 1~4월에도 할인 판매를 유지하며 지역경제 방어에 나섰다. 또 9월부터는 13% 특별할인, 특별재난지역 5% 추가 캐시백 등 확대 정책도 추진했다.

광주상생카드 활성화는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실질적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연 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을 대상으로 결제수수료 최대 0.75% 전액 지원해 골목상권 부담 완화에도 힘썼다.

시는 올해 성과를 토대로 내년도 예산을 확보해 2026년 1월 1일부터 할인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전영복 시 경제정책과장은 "광주상생카드는 지역경제 회복을 이끄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잡았다"며 "시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 지원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