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난 2일 아포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을 점검했다.
김천시는 올해 △영호진미 △해담 등 2개 품종을 대상으로 총 3584톤(산물벼 1045톤·건조벼 2073톤·가루쌀 466톤)을 매입한다. 산물벼는 지난 14일 이미 전량 매입을 완료했으며 건조벼는 오는 4일까지 매입을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신형 포장재 사용이 의무화되면서 출하 농가는 수분 13~15% 규격에 맞는 건조벼를 800kg 대형 포장재에 담아 출하해야 한다. 또한 품종 혼입 방지를 위한 DNA 품종검정제도가 시행되어 매입 대상 농가 5%를 표본 검사하며 20% 이상 혼입 시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농가의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품종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중간정산금 40kg당 4만원이 즉시 지급된다. 최종 정산금은 쌀값 확정 후 12월 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배 시장은 "올해 잦은 강우로 벼 생육과 수확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고품질 쌀을 생산해주신 농업인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