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이 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국가유공자 및 현직 소방관·군인 등 36명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1%나눔재단이 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국가유공자 및 현직 소방관·군인 등 36명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했다.

행사에는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윤종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3년 설립되어 포스코그룹 총 3만 8000명의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로 운영되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1%의 나눔이 수혜자에겐 100%의 희망이 된다는 일념으로 다양한 공익활동을 전개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 있다.


재단의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 사업'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장애를 입게 된 국가유공자 또는 현직 소방관·군인에게 맞춤형 첨단보조기구를 지급해 사회 복귀와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가보훈부와 함께 추진해온 사회공헌 사업으로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2020년에 시작했고 올해까지 총 219명에게 로봇 의수·의족, 다기능 휠체어, 인공지능 보청기 등을 전달했다.

전달식에서는 참석자들을 대표해 1999년 군 복무 중 유격 훈련에서 하반신 마비를 입게 된 국가유공자 이지운 씨와 군 장갑차 정비 작업 중 손 일부를 잃은 김도경 중사가 각각 첨단휠체어와 로봇 의수를 받았다.

국가유공자 이지운 씨는 "휠체어로 생활해야 하는 만큼 일상의 어려움이 많은데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첨단 휠체어를 지원해 준 덕분에 이동과 활동에 제약이 크게 해소되어 현재 활동 중인 장애인식개선 교육 강사, 음악 작곡 등의 사회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도경 육군 제11기동사단 중사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제게 준 희망으로 국가에 대한 헌신과 노력에 더욱 자부심을 갖게 되었고 아무리 어려운 장애도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정비 분야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인화 회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등 영웅들에게 감사와 존경으로 보답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매년 국가유공자 분들께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해주는 재단에 감사드린다"며 "국가보훈부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