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가 세드릭 멀린스를 영입했다. 사진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멀린스의 모습. /사진=로이터

탬파베이 레이스가 올스타 출신 외야수 세드릭 멀린스를 영입했다.

탬파베이는 8일(이하 한국시각) 외야수 멀린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적은 1년 연장 옵션 포함된 계약이다.


멀린스는 2026시즌 연봉으로 700만달러(약 103억원)를 받는다. 만약 계약이 연장될 경우 2027시즌 연봉 1000만달러(약 147억원)를 받는다. 만약 상호합의 하에 연장계약을 포기할 경우 바이아웃 50만달러(약 7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201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한 멀린스는 메이저리그(ML) 통산 8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 708안타 103홈런 337타점 303득점을 기록한 베테랑 빅리거다. 특히 2021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30홈런 30도루 59타점 9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78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아울러 2021년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올스타와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멀린스는 2021년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둔 지난 7월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되며 반등을 노렸으나 42경기 타율 0.182로 부진했다.


탬파베이가 전성기가 지난 멀린스를 영입한 이유는 홈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탬파베이 외야수가 기록한 홈런은 총 29개다. 이는 ML 3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숫자다. 멀린스는 2021시즌 이후 매년 15홈런 이상을 꾸준히 기록 중이다. 파워만큼은 검증된 자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