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18일 보고서를 내고 쿠쿠홀딩스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배당 확대를 기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도 4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쿠쿠홀딩스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2682억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382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오른 2038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승영 NH증권 연구원은 "전기밥솥은 수요 둔화에도 고가 제품 비중이 확대되며 전년 매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기타 부문에서는 인덕션 레인지와 음식물 처리기 중심으로 매출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난 644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나 266억원의 매출을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 유통망이 확대되며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매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년 회사의 주당 배당금은 1400원으로 예상된다. 배당수익률은 4.6%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쿠쿠홀딩스는 1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소 건을 승인했다"며 "감액 규모는 1892억원이고 2024년의 배당금은 373억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금액은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으로 배당 관련 세제 혜택이 기대되고 과거 배당 성향을 고려하면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 충족 가능성도 높다"며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 통과 시 자사주 6.1%의 소각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