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고발장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경찰에 제출됐다. 사진은 이 후보자가 지난해 12월30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심경을 밝힌 모습. /사진=뉴스1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고발장이 경찰에 제출됐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2일 오전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경찰청에 협박, 직권남용 혐의로 이 후보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고발장을 통해 "권력 우위에 있는 국회의원이 약자인 인턴 직원에게 모욕적 언사를 반복하고 공적 직무와 무관한 개인 주거 공간 프린터 수리를 지시했다면 이는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이자 직권 남용"이라며 "특히 '널 죽였으면 좋겠다'는 표현은 상대방에게 극심한 공포심을 유발하는 발언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끔찍한 폭언"이라고 전했다.

이어 "장관이라는 직책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인데 약자에 대한 공감이 전혀 없고 오히려 분풀이 대상으로 삼아 정신적 고통을 가하는 등 인격파탄자는 장관 자격이 없다고 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즉시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매체는 이 후보자가 2017년 바른정당 의원이던 시절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단 이유로 인턴 직원을 나무라는 통화 녹취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