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태국 람차방항 컨테이너 화물작업장 물류센터를 운영한다. 사진 왼쪽 세번째부터 김용규 남성해운 사장, 전조영 주 태국대사관 공사, 이용민 KSP데폿 사장, 조현민 한진 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진
한진이 태국 람차방항 컨테이너 화물작업장 물류센터를 운영한다. 사진 왼쪽 세번째부터 김용규 남성해운 사장, 전조영 주 태국대사관 공사, 이용민 KSP데폿 사장, 조현민 한진 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진

한진이 태국 물류 시장에 진출하며 동남아 물류 거점을 확대한다.

한진은 태국 람차방(Laem Chabang)항 컨테이너 화물작업장(CFS·Container Freight Station) 물류센터를 개장했다고 9일 밝혔다.


한진은 총 83만달러(약 10억7551만원)를 투자해 태국 현지의 물류업체인 KSP데폿(Depot)의 지분 14%를 인수하고 CFS 운영에 참여한다. 람차방은 태국 촌부리주(州) 라차와 방 라뭉 지역에 있는 항구도시로 람차방항은 태국 최대 물동량을 가진 무역 요지다. KSP데폿의 람차방CFS는 람차방항에서 1.6㎞로 인접한 곳에 있으며 면적은 9000㎡(2715평) 규모다.

CFS는 컨테이너 화물을 보관 및 분배, 하역을 연결하는 물류센터다. 한진은 CFS 운영 참여를 통해 안정적 운영 수익뿐만 아니라 향후 태국 내 육상운송까지 한 번에 연결하는 원스톱 물류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진은 미국, 중국, 유럽 등 총 12개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동남아에는 4개 법인(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과 2개 대표사무소(태국, 싱가포르)를 운영하고 있다. 한진은 태국 대표사무소를 향후 법인 규모로 확대하는 등 현지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추가적 사업 기회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