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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주의보가 내려진 인플루엔자(독감)가 2학기 개학 후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9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38주차(지난 17~23일)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7.3명으로 유행 기준(6.5명)의 2.7배였다.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올해 29주차(17.3명)까지 늘어났다가 여름철을 맞아 35주차(10명)까지 6주 연속 감소했지만, 개학철과 맞물리며 이달 들어 오름세를 띄었다. 지난 3주간 11.3명→ 13.1명→ 17.3명 순으로 증가세다.
특히 7~12세 연령대의 감염 규모가 가장 컸다. 지난주(38주) 7~12세 의사환자분율은 47.5명으로 유행 기준의 7.3배에 달했다. 이어 13~18세 26.6명, 1~6세 17.4명 등 순으로 학령기 연령대 유행이 두드러졌다.
방역 당국은 지난 20일 어린이부터 동절기 독감에 대비한 국가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2회 접종 대상인 생후 6개월 이상, 13세 미만 어린이부터 접종하고 1회 접종 어린이는 다음달 5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