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저녁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린다. 사진은 이번 대회 주경기장인 항저우 스포츠파크 스타디움의 모습. /사진=로이터
23일 저녁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린다. 사진은 이번 대회 주경기장인 항저우 스포츠파크 스타디움의 모습. /사진=로이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이 23일 개막한다. 이번 항저우 대회는 40개의 정식종목과 61개의 세부종목에서 총 481개의 금메달을 놓고 45개국 1만2500명의 선수가 경쟁한다.

23일 저녁(이하 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스포츠파크 스타디움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린다. 이번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8일까지 16일 동안 대회가 이어진다. 중국의 아시안게임 개최는 1990년 베이징 대회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40명의 선수를 파견해 39개 종목에 참가한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금메달 50개 이상·종합 3위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수영과 양궁에서 6개 이상, 펜싱·태권도·근대5종에서 4개 이상, 소프트테니스·바둑에서 3개 이상, e스포츠·배드민턴·골프·사격·유도·스포츠클라이밍·롤러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 남자 축구는 3회 연속, 야구는 4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수영 황선우는 2010년 광저우 대회 박태환 이후 끊긴 한국 남자 수영 금메달 계보를 이을 기대주로 주목받는다. 지난 7월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3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여자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에 빛나는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 종목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안세영은 올해만 9번의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의 본격적인 메달 수확은 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첫 메달은 근대5종 경기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근대5종 여자부 단체전 결승이 열린다. 한국 근대5종 여자 단체는 김세희(BNK저축은행), 김선우(경기도청), 성승민(한국체대), 장하은(LH)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