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수영 금메달리스트 계보를 이을 황선우를 비롯한 남자 수영 대표팀이 25일 남자 계영 800m 결승전에 참가한다.
25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한국은 7분12초84의 기록으로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에는 100m 예선과 결선을 치른 황선우와 이호준이 체력 안배 차 결장한 가운데 이유연, 김건우, 양재훈, 김우민이 출전했다.
예선 2조 4번 레인을 배정받은 한국은 5번 레인 일본과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한국은 첫 주자인 이유연부터 세번째 주자인 양재훈까지 모두 일본에 이은 2위를 유지했지만 마지막 주자인 김우민이 놀라운 스퍼트를 보이며 0.54초 차로 역전승을 거뒀다.
예선 전체 1위를 기록한 한국은 결승에서 가장 유리한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결승은 25일 밤 9시 54분에 시작하며 황선우, 김우민, 양지훈, 이호준이 출전할 전망이다. 한국은 지난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아시아 팀중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해 7분04초07의 한국 신기록으로 6위를 차지했다.
이번 남자 계영 800m에서 1위를 차지하면 아시안게임 첫 수영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숙적' 중국을 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