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경영혁신 추진을 위해 조직슬림화와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예탁결제원은 “11월 말 본사의 부산이전 등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중단 없는 경영혁신 추진을 위해 조직슬림화 및 대규모 인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예탁원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후선조직을 중심으로 유사‧중복 조직을 통폐합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전체 간부직의 약 12%(13명)를 감축했다. 또한 본사의 부산이전에 맞춰 부산지원을 폐지키로 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성과중심의 조직 관리를 위해 직급체계 단순화(9단계→8단계)와 직책자 연봉제 강화를 실시했으며, 역할에 부합하는 보상체계 마련을 위해 새로운 직급(AH)을 신설한 바 있다.
예탁원은 또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에서는 업무를 최우선 순위로 해 직책자 등 리딩그룹을 재편하고 일 중심의 조직운영을 위해 직원들에 대한 대규모 전보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예탁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내부 경영혁신을 추진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자본시장 발전에 앞장서는 종합증권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탁원은 올해 초 발표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경영혁신 추진방안’에 따라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했다. 이 결과 지난 7월 정부의 공공기관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에서 조기 해제됐으며 지난달 30일 중간평가결과에서도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예탁원, 경영혁신 위해 대규모 인사 실시
정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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