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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사고' /사진=뉴시스 |
경성대 건축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 정밀 안전진단 명령이 내려졌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지난 6일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붕괴사고가 발생한 경성대 건학기념관 및 주차장 신축현장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정밀 안전진단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시스템 동바리(거푸집이 무너지지 않도록 임시로 설치하는 기둥 형태의 가설구조물) 구조검토 미흡과 조립도에 따른 경사재 미설치 등으로 인해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거푸집 동바리 등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부산고용노동청은 추정했다.
부산고용노동청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힐 예정이며, 현장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사고 관련자를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부산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신속하고 철저한 사고 조사와 감독을 통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을 확인할 경우 사업주를 포함한 공사 관계자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붕괴사고는 이날 오후 2시6분께 경성대 건학기념관 신축현장 건물 5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이 붕괴되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이모(45)씨 등 인부 5명이 건물 3층으로 추락,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