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가 길어서 스타일리시한 셔츠여.” 

소매 끝 부분인 커프스가 잘못 제작된 게 아니다. 또 신체사이즈보다 큰 셔츠를 입은 것도 아니다. 손목에 흉터가 있어서 긴 소매 셔츠를 입는 것도 아니다. 다만, 트렌디한 아이템을 선택했을 뿐이다.

복고 패션의 열풍으로 떠오른 패션 아이템인 와이드 커프스 셔츠. 올봄 쇼핑 리스트 단골 메뉴이며, 패션피플의 잇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프스(cuffs)는 소맷부리나 바지의 접단을 말한다.   

독창적인 아이템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브랜드 '베트멍(Vetements)'이 2016 S/S 컬렉션에서 손목을 다 덮고도 남는 길이의 와이드 커프스 셔츠를 선보인 이후, 각종 와이드 커프스 셔츠가 출시되고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올해 초 드라마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여배우들도 와이드 커프스 셔츠로 트렌디한 봄 패션을 선보였다.   

한예슬

#한예슬 #마당앙트완

JTBC 드라마 ‘마담앙트완’에서 귀여운 매력을 보여준 배우 한예슬. 지난 4월 15일 롯데백화점 전주점 한 패션 브랜드 매장을 방문한 한예슬은 와이드 커프스 셔츠와 아가일 패턴의 니트 원피스를 매치해 엣지있는 스쿨룩을 연출했다.  

정유미

#정유미 #육룡이 나르샤

올 초 화제작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해 열연했던 배우 정유미. 지난 4월 17일 중국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 공항에 나타난 정유미는 와이드 커프스 셔츠와 블랙 재킷에 디스트로이드진을 매치해 스타일리시한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오연서

#오연서 #돌아와요 아저씨 

웰메이드 제작으로 주목받았지만 경쟁 작품 ‘태양의 후예’ 때문에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  SBS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김수로의 영혼이 빙의된 남자여자를 연기한 오연서. 지난 4월 16일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팬사인회을 진행한 오연서는 와이드 커프스 셔츠와 데님으로 트렌디한 패션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