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추가 양적완화… 자금 공급량에서 금리 관리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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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사진=머니투데이 DB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사진=머니투데이 DB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장·단기 금리 격차를 유지하는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한다.

BOJ는 21일 열린 이달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금리는 현재 수준인 –0.1%로 동결하고 앞으로 장기금리를 0%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장에서 마이너스(-0.03%)에 마문 10년물 국채금리를 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돈 풀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BOJ는 지난 2월 마이너스금리정책과 연간 80조엔 국채 매입 규모는 그대로 유지한다. 하지만 기존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 달성 시기를 없애고 물가상승률이 2%를 넘을 때가지 완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은 2013년 물가상승률 달성 목표를 2%로 정하고 그동안 국채 매입량을 연간 60조~70조엔에서 80조엔까지 늘렸다. 그러나 올해 초 도입한 마이너스금리정책으로 수익이 줄어든 대형은행들의 대규 규모 감소가 심해지자 정책을 변경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유연하게 경제와 물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장·단기 금리차를 인위적으로 벌리면 시장에 또 다른 혼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필
박성필 [email protected]

산업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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