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오리 축구단. 가수 김흥국이 지난 6월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배우 안재욱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회오리 축구단. 가수 김흥국이 지난 6월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배우 안재욱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가수 김흥국이 '회오리 축구단' 의혹과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김흥국은 오늘(3일) SBS 라디오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 산다'에서 '회오리 축구단' 의혹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운을 뗐다.
김흥국은 이날 "회오리 축구단 초창기 멤버였으나 축구단을 나온 지 10년이 넘었다. 2002년 월드컵 홍보가 끝나고 그만뒀다"며 "최순실씨 언니가 최순득씨라고 들었는데, 누군지도 모른다. 단지 회오리 축구단 회원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이상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후 회오리 축구단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내가 아는 회오리 축구단은 1주일에 1번씩 모여서 순수하게 축구를 하는 모임이다. 일각에서는 가수 싸이가 멤버라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순실씨, 장시호씨 두 사람이 연예계 사업에 뛰어들어 연예계를 장악하려 했던 정황들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시호씨가) 특혜로 대학을 갔는데 대학을 간 다음에 레저, 연예 쪽의 사람을 많이 만났다"며 "10년 전에 장시호씨 엄마이자 최순실씨 언니인 최순덕씨가 연예인 축구단, 유명한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 축구단'을 다니며 밥을 사줬다"고 '연예인 회오리 축구단'을 언급했다.

한편 '연예인 회오리 축구단' 홈페이지는 이날 오후 5시37분 현재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