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게임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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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명가 게임빌이 유나이트 LA 2016, 유나이트 서울 2017 등에서 주목할 작품으로 선정된 대작 ‘로열블러드’를 하반기 출시한다.
게임빌의 하반기를 책임질 플래그십 게임 로열블러드는 자체 개발작인 만큼 흥행에 성공하면 기업 수익면에서도 유리하다. 업계는 로열블러드의 완성도가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제작기간 2년, 세상을 놀라게 할 블록버스터

게임빌은 지난 2년간 자체 제작한 초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열블러드의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늦어도 오는 가을 출시될 로열블러드는 100여명에 육박하는 개발진이 투입돼 압도적인 규모로 게임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예정이다.


이 게임은 모바일 MMORPG 장르가 무르익기 전인 2015년부터 제작됐다. 스마트폰 보급 초창기부터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게임빌이 충분한 시간과 인력, 자금을 투입해 개발 중인 게임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는 것도 당연하다.

로열블러드의 핵심은 한국 모바일 MMORPG 사상 최초로 ‘이벤트 드리븐 방식’이 도입된 라이브 오픈필드다. 이벤트 드리븐 방식은 필드에서 흩어져 각자 게임을 즐기다가 특정 장소에서 이벤트가 발생하면 다같이 모여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PC게임에서는 종종 선보인 방식이지만 모바일게임에서는 도입 사례를 찾기 어려웠던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로열블러드의 또 다른 중심 콘텐츠는 국내팬들이 열광하는 ‘플레이어킬링’(PK)이다. 로열블러드의 PK는 대규모로 이뤄진다. 100대100 규모의 진영전(RvR)으로 200여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이 전쟁지역에서 벌이는 난전은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게임빌은 로열블러드를 세계적인 모바일 MMORPG로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일부 국가에서 인기를 끈 모바일 MMORPG는 있었지만 전세계에서 흥행한 모바일 MMORPG는 전무하다. 이에 게임빌은 ‘형제기업’ 컴투스와 함께 기업의 노하우를 총동원해 세계시장을 타깃으로 한 블록버스터 MMORPG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로열블러드의 흥행을 낙관한다. 오랜 기간 준비한 수작인 데다 시장의 반응도 좋다. 게임빌의 풍부한 장수게임 라인업에 로열블러드가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495호(2017년 7월5일~1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