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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국회의원. /자료사진=뉴스1 |
그는 '아들 놈이 MBC 아나운서 공채시험에 도전했는데 경쟁률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저도 한때는… 제 군대시절 사진 어떤가요? 제가 더 멋지지요?'라고 글을 썼다.
이와 함께 사진 4장을 올렸다. 1장은 자신의 군대시절 사진이며 나머지 3장은 아들이 MBC 사옥 내외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다.
이와 관련해 홍지만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되는 MBC 신입사원 공채시험에 자신의 아들을 공개한 어 의원의 의도가 무엇인지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블라인드 채용을) 핵심 일자리 정책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며 "어 의원은 더 이상 룰을 어기는 상황은 만들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어 의원실 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글을 올린 것은 맞지만 블라인드 채용과 관련해 오해가 있을 수 있어 삭제했다"며 "청탁을 하려고 SNS에 글을 공개적으로 올린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