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하나카드 |
하나카드가 문화공연 사업에 투자한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해 8월 신기술사업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서울 대학로의 뮤지컬·연극 전문기획사인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여러 뮤지컬 등의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뮤지컬 <원스어폰어타임 인 해운대>를 시작으로 <스모크>, <인터뷰>, 연극 <아트> 등을 선보이며 관객의 홍응을 얻었다”며 “현재 뮤지컬 <랭보>에 투자자로 참여해 또 한번 공연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랭보>는 프랑스 시인 아르튀르 랭보의 삶을 다룬 창작 뮤지컬로 초연임에도 인터파크 티켓예매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해외공동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다음달 상하이를 시작으로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 공연 투어를 진행한다.
앞서 하나카드가 투자사로 참여해 지난달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포에버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에는 8만여 관객이 몰리기도 했다.
이처럼 하나카드가 투자한 문화공연 사업이 순항하는 데에는 사전 시장분석 및 사업성 검토, 우수한 파트너 기획사 선정, 안정적 공연 제작환경 제공 등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금융회사가 공연분야에 투자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과감히 투자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