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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 해병대 입대. /사진=샤이니 SNS |
민호는 입대 하루 전인 지난 14일 샤이니의 공식 SNS를 통해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을 여러분과 잠시 떨어져 있게 됐다"고 운을 뗀 민호는 "2008녀 5월 25일에 데뷔해서 시간이 빠르게 지나고, 정말 많은 일을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하고, 기쁘고, 절대 잊지 못할 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호는 "많은 걸 느끼고 성장할 수 있었던 모든 게 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잠시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니 한참 부족하고 모자란 제가 샤이니월드란 든든한 응원과 사랑을 받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고 그저 열심히 달리고 노력하고, 나아가는 것만 생각했던 저에게 따뜻한 위로와 큰 안식이 되었다.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전했다.
"누군가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저에게는 큰 행복이었고 그저 강하게 앞만 봐왔던 저에게 뒤를 돌아보고 딱딱한 것만이 다가 아닌 부드럽고 유연할 수 있게 해주신 우리 샤이니 월드 정말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고 한 민호는 "더 많이 못 다가가고, 표현을 못 해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 그래도 감사하고 사랑하는 거 알죠? 여러분이 주신 응원 가슴에 잘 담아서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고 했다.
아울러 민호는 "항상 실망 시켜드리지 않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 드릴 수 있게 군생활 더! 열심히~하고 오겠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그리고 사랑한다"면서 "언제나 여러분이 제 희망이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민호는 "여러분 저 최민호 인거 아시죠? 걱정마세요!! 필승!!!"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입대를 앞두고 첫 솔로곡 'I'm Home(그래)'를 발표했던 민호는 지난 30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만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