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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스트레이트' 방송화면 캡처 |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의 접대 자리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가수 싸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함께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탐사 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양현석 전 대표의 조 로우 성접대 의혹에 대해 조명했다.
이날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조 로우와 한 차례 만났다는 YG 측 해명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제작진은 목격자 A씨의 증언을 토대로 양 전 대표와 싸이가 조 로우 일행의 입국 첫날부터 정마담의 업소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룸 안의 상황에 대해 생생하게 묘사했다. 그는 조로우가 상석인 가장 안쪽 가운데 자리에 앉았고 그 옆으로 조 로우의 친구들과 업소 여성들이 앉았다. 문쪽 입구에는 싸이와 황하나가, 맞은편 화장식 입구에는 양현석과 정마담이 앉았다고 증언했다.
특히 이 자리에 황하나가 동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앞서 '스트레이트' 고은상 기자는 지난달 28일 MBC 표준FM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황하나가 중요한 인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재력가들이 해외에서 온 분들이니 영어를 하고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했다. 황하나가 미국에서 왔으니 그 자리에 초대가 됐다"고 말했다.
또 정마담에 대해서는 "양현석, 승리 등 YG 인사들과 인맥이 깊다. 텐프로라고 하는 가라오케 업소를 운영하며 여성들을 관리하고 투입시킨다. 정재계 쪽에도 끈이 있다고 정평이 나 있는 분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