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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고스트 제니스 컬렉션.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된 ‘제니스’는 최정상을 지칭하는 단어다. 롤스로이스는 2016년에도 7세대 팬텀의 단종을 기념하기 위해 한정판 ‘팬텀 제니스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고스트 제니스 컬렉션’ 역시 지난 10년간 가장 럭셔리한 자동차로 영예를 누렸던 고스트를 기념하기 위해 고스트 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비스포크가 적용된다.
고스트는 100여년 전 ‘세계 최고의 자동차’로 찬사를 받은 실버 고스트부터 200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실험적 콘셉트 모델 ‘200EX’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로 변모해 왔다.
특유의 우아한 디자인과 역동적 성능에 매료된 고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베스트셀링 모델로서 브랜드의 성장을 주도했고 고객 평균연령을 43세로 낮췄다.
이 같은 고스트의 장대한 역사를 반영하기 위해 이번 컬렉션은 200EX를 기념하기 위한 요소를 담았다. 200EX에 적용됐던 환희의 여신상을 녹여 만든 기념 주괴로 50대의 차량 각각의 센터 콘솔을 장식했다. 여기엔 주괴의 출처와 고스트를 정의하는 핵심 디자인 패턴 3줄을 각인했다.
또한 설계도에서 영감을 얻은 거대한 50조각의 추상화를 주괴와 함께 센터 콘솔에 배치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를 통해 각 차량을 소유한 고객들은 각기 다른 자신만의 예술 작품을 소장할 수 있다. 환희의 여신상과 롤스로이스 특유의 아날로그 시계에는 ‘고스트 제니스 컬렉션’ 문구를 새겼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CEO는 “이번 컬렉션은 가장 성공적인 롤스로이스이자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남긴 고스트를 소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