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샤오윈 한국화웨이 지사장이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멍 샤오윈 한국화웨이 지사장이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화웨이는 과거에도 현재도 앞으로도 절대 백도어를 설치하지 않는다. 백도어를 설치하는 것은 자살행위다.”
멍 샤오윈 한국화웨이 지사장이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종합감사에서 백도어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4월 보다폰의 2011~2012년 보안 보고서를 인용해 이탈리아 내 수백만 가구와 기업체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던 화웨이 장비에서 백도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멍 지사장은 “화웨이는 작년 국감에서 보안 인증을 받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했다”며 “CC인증을 통해 올해 7월 모든 검증 완료했고 문제 사항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스페인 E&E에서 인증서 발급을 기다리고 있으며 발급되면 바로 보고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올해부터 보안 이슈와 관련해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고 3~5년 이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한의 이동통신망 구축에 화웨이가 관여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결백함을 호소했다. 멍 지사장은 “북한과 화웨이의 거래내역은 전혀 없다. 화웨이는 철저하게 해당 국가의 법을 준수하며 사업을 한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