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14일 오전 출입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14일 오전 출입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뉴시스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일 하루 166명 늘어나는 등 지역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이 155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만5039명으로 늘었다. 전날 103명 확진 판정에 이어 어제 166명으로 이틀 연속 확진자 100명대 발생은 지난 3월 말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4명 ▲경기 72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에서만 모두 15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발생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72명 ▲경기 67명 ▲인천 6명으로 수도권에서 145명이다. 부산·강원 각 3명, 광주·대전·충남·경남에서 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 확진자 74명 가운데 사랑제일교회서만 26명, 우리제일교회에서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이다. 이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9명은 ▲경기 5명 ▲서울 2명 ▲충남·전북 각 1명 지역 거주지다. 이들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어제 하루 신규 격리해제자는 38명으로 총 1만3901명(92.43%)이 격리 해제됐고 현재 83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명, 누적 사망자는 305명(치명률 2.03%)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여부 등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