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25·왼쪽)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LASK 린츠와의 경기 종료 후 팀 동료 가레스 베일(가운데)·루카스 모우라(오른쪽)와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25·왼쪽)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LASK 린츠와의 경기 종료 후 팀 동료 가레스 베일(가운데)·루카스 모우라(오른쪽)와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선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25)가 2도움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LASK 린츠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로테이션 멤버들을 경기에 기록했다. 팀의 주전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대신 비니시우스와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날 경기는 비니시우스의 토트넘 데뷔전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SL 벤피카에서 임대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전까지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비니시우스는 첫 경기에서 도움 2개를 올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반 18분 골문 앞으로 쇄도하는 모우라에 정확한 패스로 팀의 선제골에 어시스트를 올렸다. 그의 이적 후 첫 공격포인트였다.

그는 후반 39분 손흥민의 추가골에도 도움을 기록했다. 수비수 맷 도허티가 올려준 공을 헤딩으로 이어받아 손흥민에 정확하게 넘겨줬다. 손흥민이 수비를 모두 제치고 침착하게 마무리를 지으며 비니시우스는 두 번째 득점포인트를 올렸다.


이날 경기 종료 후 유럽의 축구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비니시우스에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그의 뒤를 이어 도허티가 8.0점을 받았고, 에릭 라멜라는 7.8점으로 평가됐다.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7.5점을 받았다.

무리뉴 감독도 비니시우스의 합류로 다양해진 팀의 공격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스트라이커 진에서 힘이 없이 많은 문제가 있었다. 이제 팀에는 다양한 옵션이 있다”며 흡족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