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진단키트, 헝가리 수출… '연매출 15%' 규모
GC녹십자엠에스가 유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GC녹십자엠에스는 총 1260만달러(약 137억6928만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GENEDIA W COVID-19 Ag’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GC녹십자엠에스 연매출의 약 14.63%에 달한다.

이번 계약 물량은 모두 헝가리에 공급되며, 연내 첫 선적을 시작할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2021년 3월17일에 종료된다.


회사는 10월 말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유럽시장 수출이 개시된 이후 지금까지 6000만달러(약 657억1800만원)가 넘는 계약을 성사시키며 유럽에서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GENEDIA W COVID-19 Ag’는 항원-항체 결합 반응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10분 안에 진단하는 항원진단키트다. 가래 검체를 이용해 별도의 장비없이 코로나19 초기 환자의 감염여부를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화됨에 따라 신속성과 정확성을 모두 갖춘 항원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이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유럽은 코로나 재확산이 본격화되며 자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이라며 “코로나19 이동식 음압진단시스템 등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