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bhc치킨
bhc치킨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bhc치킨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2019년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년 연속 매출 앞 단위 수치 갈아치웠다.
bhc치킨은 지난해 매출이 4004억원으로 전년대비 26%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음식 수요가 급증하면서 치킨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bhc치킨은 기존 메뉴와 신메뉴가 각자의 매출 영역을 확보하면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뿌링클·맛초킹·사이드 메뉴 등 스테디셀러 제품은 지난해에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보였다.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은 뿌링클은 지난해 1500만개 이상 팔려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년대비 약 300만개가 더 팔렸다.


신메뉴로 선보였던 부분육 시리즈도 지난 한해 동안 1050만개가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소비자가격으로 환산하면 판매금액이 1900억원에 이른다. 특히 닭 다리와 날개 부위로 구성된 ‘콤보 시리즈’는 부분육 시리즈 메뉴 중 가장 많이 팔려 베스트 셀러인 뿌링클에 이어 매출 2위를 차지했다.

bhc치킨 가맹점들도 지난해 평균 매출이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hc치킨은 가맹점과 가맹본부의 상생경영이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임금옥 bhc치킨 대표는 “꾸준히 추진해 온 전문경영·투명경영·상생경영을 기반으로 신메뉴로 선보였던 콤보 시리즈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고 품질 강화를 위해 핵심 역량을 집중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bhc치킨은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미 지난 1~2월 가맹점 매출은 전년대비 22% 증가해 역대 1~2월 매출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인 것은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본에 충실하자는 원칙 경영에 더해 소비자들의 사랑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올해도 상생경영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메뉴 출시와 품질 경영으로 고객중시를 더욱 강화해 더 깨끗하고, 더 맛있는 제품으로 고객 사랑에 보답하는 업계 리딩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