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체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대표의 개인자산이 올해 들어 약 19억 달러(약 2조원)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3월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강당에서 열린 이광형 제17대 KAIST 신임 총장 취임식에서 김정주 NXC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국내 게임업체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대표의 개인자산이 올해 들어 약 19억 달러(약 2조원)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3월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강당에서 열린 이광형 제17대 KAIST 신임 총장 취임식에서 김정주 NXC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고 주가 하락에 따라 국내 게임업체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대표의 개인자산이 올해 들어 약 19억 달러(약 2조원)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김정주 대표의 순자산이 연초보다 19억달러 줄어든 81억3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자산 규모 순위는 전세계 334위다.

김 대표의 자산이 줄어든 배경에는 주가 하락이 꼽힌다. 일본증시에 상장한 넥슨 일본법인 주가는 지난 12일 실적 발표에서 순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밝힌 뒤 21% 급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게임 이용이 급증했지만 백신 접종으로 일부 국가가 봉쇄조치를 풀으면 게임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암호화폐 급락도 김 대표 재산이 줄어드는 데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지난달 일본법인을 통해 비트코인 1억달러를 매입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고점 대비 38% 급락했으며 29일 현재 3만4000달러 대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