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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요리사를 고용해 식이요법을 한다고 알려진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지난 15일(한국시각) 기자회견장에 놓여진 코카콜라 병을 치우며 "물을 마셔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사진=로이터 |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체 인사이더는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식이요법, 운동 등 생활의 모든 부분을 관리한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는 팀에서 처음으로 개인 요리사를 고용해 식단 관리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호날두는 매일 6끼를 먹고 구단 공식 훈련 외에 5번의 개인 훈련을 실시한다. 인사이더는 "오후에는 시에스타(점심 식사 후 낮잠을 자는 문화)를 꼭 지킨다"며 "평소 수영과 필라테스도 즐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같은 날 아일랜드 매체 펀디트아레나는 호날두의 식단을 좀 더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는 아침에 햄과 치즈, 요거트를 곁들인 포르투갈 스타일 식사를 즐긴다"며 "아침식사 후 간식으로 아보카도가 들어있는 토스트를 먹고 참치와 올리브도 즐겨 먹는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점심식사를 2번 하는 습관이 있다. 첫번째 점심식사는 치킨 샐러드 위주로 하고 두번째는 삶은 달걀과 샐러드, 올리브와 생선요리를 먹는다. 저녁식사도 두 차례한다. 생선 요리와 육류(스테이크나 치킨 종류)를 번갈아 섭취하는 방식이다. 그는 보통 하루 3200칼로리 내외를 섭취하며 당분과 주류는 피한다고 전해졌다.
지난 15일 호날두는 포르투갈과 헝가리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책상에 놓인 코카콜라 병을 치워 주목을 받았다. 코카콜라는 유로2020 공식 스폰서다.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명한 그는 코카콜라를 치운 다음 "콜라 대신 물을 마셔야 한다"고 언급했고 이후 코카콜라는 10억달러(약 1조118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