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림의 연예담] 연예계 덮친 코로나, 4단계 격상에 '빨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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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에서 관람객들이 공연을 보고 있다. /사진=민트페이퍼 제공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에서 관람객들이 공연을 보고 있다. /사진=민트페이퍼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함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시행된다. 

7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연예계도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특성상 다수가 모이는 현장에서 사실상 거리두기 준수를 기대하긴 힘든 게 현실이다. 

정부가 집합금지 제한을 완화하면서 대중음악 콘서트가 다시 열리나 싶었지만 수도권 거리두기 격상으로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배우들의 확진으로 드라마·영화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음악방송 출연 가수의 스태프들을 중심으로 확진 판정이 속속 이어지며 동선이 겹친 K팝 가수들도 줄줄이 선제 검사를 받으며 대중문화계가 위기를 맞았다.


대규모 공연 금지, 대중음악 콘서트도 다시 '직격탄'


가수 임영웅이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2020 MBC 가요대제전' 무대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MBC 제공
가수 임영웅이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2020 MBC 가요대제전' 무대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MBC 제공

제작사 쇼플레이는 지난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싱어게인 톱10’ 전국 투어 수원 공연을 취소했다고 공지했다. 쇼플레이는 “수원시의 공연장 시설 외 대규모(100인 이상) 공연 집합제한 행정명령에 근거해 관람객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라는 통지에 따라 부득이하게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달 23∼25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미스터트롯’ 톱6의 전국 투어 수원 공연도 같은 행정명령에 따라 취소됐다. 16∼1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계획됐던 ‘미스터트롯’ 톱6 서울 공연은 연기됐다.

오는 17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었던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과 아리랑TV가 주관하는 ‘2021 다시 함께, K팝 콘서트’는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이 공연은 NCT 드림·오마이걸·비투비 등이 출연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이후 오프라인에서 처음 열리는 대형 K팝 공연으로 주목받았다.  

주최 측은 SNS를 통해 “현 상황이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공연을 강행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돼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가수들, 컴백 연기하거나 활동 종료


브레이브걸스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27회 드림콘서트'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브레이브걸스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27회 드림콘서트'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오는 13일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던 백아연은 컴백 활동을 연기했다.

백아연은 극장형 보이는 라디오 ‘온에어-스핀 오프’에 함께 출연한 그룹 느와르 멤버 김민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온에어-스핀 오프’ 공연은 오는 18일까지 중단된다.

백아연은 지난 6일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안전을 위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컴백을 미뤘다. 소속사 이든엔터테인먼트 측은 “앨범과 공연 활동 재개 일정은 아티스트의 자가 격리 종료 후 다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공연에 함께 한 미래소년 손동표와 아이콘 김진환은 밀접접촉자는 아니나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활동을 중단했다. 올초 '롤린'으로 역주행 열풍을 일으켰던 브레이브걸스는 지난달 발표한 미니 5집 '서머퀸' 타이틀곡 '치맛바람'으로 각종 차트를 점령하며 명실상부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7일 외부 스태프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비상이 걸렸다. 멤버들은 당일 라디오 스케줄 등을 모두 취소한 채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관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뮤지컬, 방송계 촬영 및 공연 중단 선언


뮤지컬계와 방송계도 빨간 불이 켜졌다. 사진은 (왼쪽부터) 배우 차지연·송중기·김희선. /사진=장동규 기자, 임한별 기자
뮤지컬계와 방송계도 빨간 불이 켜졌다. 사진은 (왼쪽부터) 배우 차지연·송중기·김희선. /사진=장동규 기자, 임한별 기자

지난 2일에는 송중기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하이스토리 디앤씨 측은 "송중기 배우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역학조사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이에 예정된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조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중기가 촬영 중인 영화 '보고타' 촬영도 중단됐다. 배급사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측은 "제작진은 해당 배우의 확진자 접촉 사실을 인지한 후 안전을 위해 당일 촬영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모든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며 "'보고타'는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이 유지된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 촬영을 멈추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일 뮤지컬 '레드북' 출연 배우 차지연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그 여파가 곳곳에 미쳤다.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일부 배우와 스태프가 자가격리 대상자와 능동 감시 대상자로 분류된 상황. ‘레드북’ 제작진은 오는 17일까지 공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함께 레드북에 출연하던 그룹 SF9 멤버 인성은 자가격리로 컴백 쇼케이스에 불참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주연을 맡기로 예정됐던 인피니트 성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차지연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며 5일 예정했던 제작발표회를 취소해야 했다. 차지연이 촬영을 준비하고 있던 넷플릭스 ‘블랙의 신부’는 2주동안 촬영 연기를 결정했다. 함께 작품을 준비하던 배우 김희선, 이현욱 등이 검사를 진행했다.

넷플릭스 ‘수리남’은 7일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촬영을 중단했다. '종이의 집'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을 중단했다.

KBS 측은 지난 7일 "'속아도 꿈결' 민솔 역 이고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즉시 제작을 중단했으며 전체 스태프 및 배우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밀접접촉한 배우들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제작진은 "동선이 겹치지 않는 배우들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야외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며 "19일부터 23일까지 부득이하게 결방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김유림
김유림 [email protected]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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