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연구원 "통제 불가능한 車 반도체… 공급망 재편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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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연구원은 지정학적 요소를 고려한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망 재편과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공급난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지정학적 요소를 고려한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망 재편과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공급난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정학적 요소를 고려한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망 재편과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공급난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8일 '토요타 사례로 본 미래 반도체 공급난 대응방향' 산업동향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 같이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은 수요예측 실패·MCU 부족으로 인한 1차 공급난 이후 일시적인 회복세를 보였지만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2차 공급난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차 반도체 생산 부족이 상반기에 영향을 미쳤고 올해 6~9월 생산량 부족이 하반기에 영향을 끼친 것.

반도체 후공정이 집중된 말레이시아는 지난 6월 첫 전국 봉쇄령 이후 공장 셧다운이 반복되고 있으며 베트남·태국에서도 반도체 생산 공장이 문을 닫으며 글로벌 공급망이 얼어붙었다.

자동차용 반도체는 소량생산·인증·신뢰성 검증이 필요한 탓에 공급 유연성이 부족하다. 중국은 말레이시아발 공급 부족으로 90만대 생산 차질이 예상되며 미국은 지난해 9월 대비 24% 감소한 100만대가 판매돼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타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위험관리와 전략적 투자로 1차 공급난에도 생산량이 증가했다. 올 상반기 약 500만대를 판매해 상위 5개 기업 중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점을 관련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위기대응 중심 시스템 및 공급망을 개선해 유연성을 확보하고 외부적으로는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Tier1·팹리스(르네사스, MIRISE)·파운드리(TSMC) 반도체 협력 체계를 구축한 덕분이다.


하지만 차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와 동남아 집중 산업 구조는 토요타도 피해가지 못했다. 9월 월생산량의 40% 수준인 40만대를 감산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차 반도체 기업을 육성해 국내에서 통제가 가능하고 안정적인 여건을 조성해 기업과 직접적인 협력이 가능해야 한다"며 "위기대응을 우선순위로 지정학 요소를 반영한 공급망 재편도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박찬규
박찬규 [email protected]

바퀴, 날개달린 모든 것을 취재하는 모빌리티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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