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GTX 청량리역에 광역환승센터를 짓기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간다. 사진은 서울 청량리역 대합실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GTX 청량리역에 광역환승센터를 짓기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간다. 사진은 서울 청량리역 대합실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청량리역에 광역환승센터를 짓기 위한 행정절차를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이달 'GTX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용역에 대한 사업비는 8억3000만원에 달한다. 용역 기간은 이달부터 2023년 6월까지다.


낙찰사는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구축을 위한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청량리역 환승센터 지하화 검토 및 계획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시행 및 운영관리 방안 제시 등을 수행한다.

GTX-B·C노선이 동시에 지나는 청량리역에는 수평환승시스템이 구축된다. 수평환승시스템은 동일 승강장에서 바로 환승할 수 있는 구조다. 청량리역을 지나는 GTX-B·C 노선에 이를 설치해 교통편의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GTX 운행시간과 배차간격 조정으로 GTX B·C 노선의 환승 대기시간을 최소화해 10초 만에 환승도 가능해진다.

청량리역 앞 왕산로에 밀집된 버스장류장을 환승센터 중심으로 재편해 버스와 철도 환승동선도 줄이고 지상부의 교통혼잡과 보행자 안전도 역시 개선한다.


이밖에 청량리역 광장 아래는 GTX, 지하철 1호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한 통합대합실을 설치해 GTX로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