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한화·현대重… 재계, 대규모 조직개편 '새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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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오너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 /사진=뉴스1, 한화그룹 제공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하는 가운데 재계에선 위기에 대규모 체제 개편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은 하반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으며 한화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너 3세를 중심으로 차기 총수의 그룹 내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의 복권 이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삼성그룹의 대규모 개편은 고(故)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에 준하는 강도 높은 혁신이 예상된다. 이 전 회장은 1993년 6월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는 지시를 내리며 신경영 체제를 선포한 바 있다.

재계에선 올 하반기 중 삼성그룹 전체 경영 체계를 일원화하는 컨트롤타워가 신설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2017년 그룹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을 폐지하고 사업 부문별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이 현재 가동 중인 TF는 삼성전자의 사업지원TF, 삼성생명의 금융경쟁력제고TF, 삼성물산의 설계·조달·시공(EPC) 경쟁력강화TF 등이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조직 개편에 앞서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재 거론되는 날짜는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인 11월1일과 이병철 선대회장 35주기인 11월19일이다. 이 부회장이 먼저 회장 취임을 확정한 뒤 '이재용 회장 체제'에서 12월 인사와 및 조직 개편을 마무리할 것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아들인 김동관 부회장 체제를 본격화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은 지난달 한화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에 더해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도 함께 맡게 됐다.


한화그룹은 김 부회장의 승진 소식과 함께 ▲류두형 ㈜한화 모멘텀부문·정밀기계 대표이사 ▲김승모 한화건설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H2Energy 대표이사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 ▲정상철 한화솔루션·Q에너지 대표이사 ▲김인환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대표이사 등 9개 계열사 대표이사에 대한 인사도 함께 발표했다.

이 가운데 류두형 대표이사는 김 부회장과 한화솔루션에서 함께 합을 맞춘 경험이 있고 김승모 대표이사는 김 부회장이 공을 들였던 태양광 사업 등을 담당한 한화큐셀코리아에서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화그룹은 지난 7월 대대적인 사업재편도 단행했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하고 한화건설을 합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의 방산부문을 인수하고 한화디펜스 합병, 한화시스템 매각 등을 진행했다. 이로써 ㈜한화는 화약·방산·기계 등의 기존 사업 방향을 에너지·소재·장비·인프라로 바꾸며 김 부회장 체제를 굳힐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오너 3세 정기선 사장을 중심으로 순수지주사에서 사업지주사로 전환을 가속한다. 한국조선해양은 선박 시스템 및 디지털화·탈탄소화를 전담하는 SD사업부를 신설했다. 해당 사업부의 대표로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현대글로벌서비스에서 정 사장을 보좌하며 신임을 얻은 안광헌 현대중공업 사장이 선임됐다.

SD사업부 출범으로 정 사장 체제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SD사업부는 탈탄소로 대표되는 선박용 친환경 기자재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인데, 이는 정 사장이 한국조선해양의 미래 먹거리로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다. 정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한국조선해양은 제품을 만드는 제조업에서 벗어나 기술 중심의 엔지니어링 회사로 완전히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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