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 AFP=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북한이 최근 서울에서 개최됐던 이종섭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간 회담 내용 등에 대해 강력 반발한 것과 관련해 "호전적인 성명을 해왔던 북한의 전력을 고려하면 그것은 확실히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오스틴 장관의 방문은 한국과의 강력하고 긴밀한 동맹을 다시 한 번 재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그리고 (북한의) 침략을 저지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보장하기 위해 한국과 역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오스틴 장관의 한국 및 필리핀 순방에 대해 "오스틴 장관은 일련의 생산적 만남을 가졌다"며 "오스틴 장관과 이종섭 국방장관은 한반도에서 확장억지 강화를 재확인하고 전략자산 전개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2일 한미국방장관회담에서 오스틴 장관이 '전략자산을 더 많이 전개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거론하며 "미국의 그 어떤 군사적 기도에도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원칙에 따라 초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