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정찰 풍선 격추, 양국 관계 더 냉각될 듯(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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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서프사이드 해안에서 격추되고 있는 중국 정찰풍선의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4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서프사이드 해안에서 격추되고 있는 중국 정찰풍선의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당국이 중국 정찰 풍선을 결국 격추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소속 사진기자가 이날 미 당국이 중국 정찰 풍선을 격추시키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당국이 미국 남동부 해안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를 격추했으며, 해당 비행체는 추락했다고 밝혔다.

미국 CNN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서프사이드 해안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잔해물이 떨어지는 영상을 중계했다.

문제의 비행체를 격추하기 전 미국 연방 항공청(FAA)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지역의 100제곱 마일 인근에 민간 비행기의 비행을 일시적으로 금지했다. FAA는 인근 4개 공항의 비행기 이착륙을 금지했다.

당초 미국 국방부는 “파편이 떨어질 수 있다며 정찰 풍선을 격추하지 않기로 했지만 정찰 풍선이 동해안으로 이동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밝혔었다.

정찰 풍선이 동해안으로 이동하자 미국 당국은 해당 비행체를 격추한 것으로 보인다.

정찰 풍선은 지난 1월 28일 미국 영공에서 처음으로 관측됐고, 해당 비행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격납고가 있는 몬태나주 상공에서 머문 뒤 노스캐롤라이나로 향했었다.

그동안 미중은 중국의 정찰 풍선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었다.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는 자국 본토 상공과 중남미에서 비행 중인 고고도 정찰 기구를 탐지했다며 이는 중국의 소행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오는 5~6일로 예정된 중국을 방문을 전격 취소했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중국은 이에 맞서 정찰 기구는 단순히 기상 및 과학 연구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해당 비행체는 민간이 발사한 것이며, 기상학과 같은 과학 연구에 사용된다. 서풍대의 영향과 자체 통제 능력의 한계로 인해 비행체가 예정된 항로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 News1 강민경 기자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 News1 강민경 기자


중국이 기상관측용이라고 주장하는 비행체를 미국이 격추함에 따라 미중간 갈등이 더욱 첨예해질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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