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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텍스트를 비디오로 바꾸는 등 멀티모달(multi-modal) 기능을 갖춘 초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GPT-4'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에 문자, 음성, 영상 등 전 분야에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갖추고 이를 집약해 멀티모달 AI에 강점을 갖은 것으로 알려진 솔트룩스 주가가 강세다.
13일 오후 1시51분 현재 솔트룩스는 전 거래일 대비 650원(1.92%) 오른 3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의 한 매체는 지난10일 안드레아스 브라운 독일MS CTO가 "우리는 다음주에 GPT-4를 소개할 것"이라며 "비디오 생성과 같이 새로운 기능을 갖춘 멀티모달 모델"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공개 일정은 오는 16일로 예정된 'AI와 함께하는 일의 미래(Future of Work with AI)'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참석해 워드, 팀즈, 아웃룩 등 오피스 제품군에 결합될 오픈AI의 생성 AI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오픈AI가 빠르면 올해 봄에 GPT-4를 공개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고, 지난해말 구글과 메타가 나란히 텍스트-비디오 생성 기술을 발표했다는 점 등을 들어 이 행사에서 GPT-4를 공개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분석했다.
알트만 샘 알트만 오픈AI CEO도 지난 1월 테크크런치 인터뷰에서 "GPT-4는 우리가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배포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솔트룩스는 AI 기술 개발 기업으로 국내에서 AI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보통의 AI 기업이 문자, 음성, 영상 중 특정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내는 것과 달리 솔트룩스는 전 분야에 걸쳐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이를 집약해 멀티모달 AI로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