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국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3억5000만달러(약 450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승인했다.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며 "해당 군사 패키지에는 미국이 제공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및 155mm 곡사포 탄약과 브래들리 보병 전투차량, 고속 대(對)레이더미사일(HARM), AT-4 대전차 무기, 기타 장비 관련 탄약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만이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면서 "러시아가 그렇게 할 때까지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단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해 2월24일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300억달러(약 39조4000억원) 이상의 무기를 지원했다.

지난 18일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은 우크라이나 올렉시 레즈니코프 국방장관, 로만 마쇼베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 등과 화상으로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추가 지원책을 논의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러시아로부터 점령당한 영토를 되찾기 위한 공세를 펼치기 위해 미국 등 서방으로부터 무기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