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매출 4.3배↑… 현대해상 中법인, '금융장벽' 제대로 허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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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중국법인이 지난해 사상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현대해상 광화문 사옥./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 중국법인이 지난해 사상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외국 금융사들의 불모지로 불리는 중국에서 고속으로 성장하며 투자에 따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해상 중국법인의 지난해 원수보험료(연간 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의 총액)는 6억2800만위안(1192억3208만원)으로 2020년 1억4500만위안(275억3405만원)보다 4.3배 증가했다. 원수보험료는 보험사의 매출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다. 현대해상 중국법인의 지난해 원수보험료는 2021년 4억8100만위안(913억3228만원)과 비교했을 때도 1.3배 증가했다. 지난 2020년 1개였던 중국 현지 지점도 2022년엔 4개로 늘었다. 기존 청도지점 외 광동, 호북, 사천 등 3개를 추가하며 현지 인력도 200여명으로 확대됐다.

현재 현대해상 중국법인은 디디추싱 온라인 플랫폼과 빅데이터, 레전드홀딩스의 IT기술 등을 활용해 인슈어테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북경, 산동, 광동, 호북, 사천에서 건강·상해보험, 자동차보험, 단체보험을 판매하고 서비스망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현대해상 중국법인은 외국 금융사들에 '철통 방어'하고 있는 중국현지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그동안 외국 금융사들은 중국 시장에서 뚜렷한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 중국이 외국 금융사들의 제한된 투자를 허용하긴 했지만 자본주의 경제체제와는 다른 시스템과 각종 규제로 외국 금융사들이 중국 시장에서 제대로 사업을 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각종 불합리한 제한과 규제 속에서 투자실적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현대해상은 지난 1997년 북경사무소를 설립한 뒤 2007년 북경에 '현대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를 설립하고 현지 기업 및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재물보험, 상해보험, 적하보험 등을 판매해왔다. 이후 중국 내 영업지역 확대를 위해 이후 2008년부터는 자동차보험 판매를 시작했고, 2014년부터는 여행자보험, 2016년부터는 온라인채널 영업을 시작했다.

2020년 4월엔 레전드홀딩스, 디디추싱, 역상디지털, 홍삼요성과 1910억원(11억2000만위안) 규모의 현대재산보험 합자를 완료했다. 지분율은 현대해상 33%, 레전드홀딩스·디디추싱 각 32%, 역상디지털·홍삼요성 각 1.5%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해외 투자는 당분간 어렵지만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 관심은 늘 있다"며 "사업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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