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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역대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체 AP통신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이번 대회 총수입은 9000만~1억달러(약 1168억~1298억원)가 될 것"이라며 "총 관중은 130만641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전 최고 관중 기록은 지난 2017년(108만6720명) 대회다. 당시 100만 관중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6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기존 16개국에서 20개국으로 늘어 야구팬들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현지 언론을 통해 "예상을 뛰어넘는 열기였다"라며 "WBC가 축구 월드컵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야구 성장과 세계화를 위해 대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6회 WBC 대회는 오는 2026년 3월에 개최된다. 차기 개최지로는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가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