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한국인 타자 김하성이 MLB 개막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 현장. /사진=뉴스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한국인 타자 김하성이 MLB 개막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 현장. /사진=뉴스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시즌 개막전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MLB 2023시즌 개막전에서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은 2-7로 패했다.


지난해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김하성은 올시즌 주로 2루수로 나설 예정이다. 빅리그 최정상 유격수로 평가받는 잰더 보가츠가 지난해 겨울 팀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1-1 동점이던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의 공을 받아쳤지만 유격수 방향으로 굴러가 병살타를 기록했다.

3회초에는 수비 실책을 범하는 등 변경된 포지션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루 쪽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1루를 밟았다.


세번째 타석에서도 뜬공으로 아웃된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2-7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디넬슨 라멧을 상대로 시즌 첫 안타를 쳤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