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베테랑' 임태중 상상인증권 대표 "IB 확 바꾼다… 색깔내기 본격화"

[CEO초대석] 임태중 상상인증권 대표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2019년 출범 이후 리스크 관리와 조직 안정화에 집중해왔습니다. 앞으로 고객 서비스, 사업 다각화,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전념해 상상인증권이 색깔 있는 종합 증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태중(사진·53) 상상인증권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1 본사 집무실에서 머니S와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은 포부를 드러냈다.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올해 IB(투자은행) 부문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정통 대우맨'… IB로 경쟁력 강화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임태중 신임 대표이사는 1999년 대우증권 기획실 업무를 시작으로 지난 24년간 증권사에서 근무해 온 베테랑 자본시장 전문가다. 2008년 전략기획부 팀장, 2013년 KDB대우증권 런던현지법인 법인장, 2017년 미래에셋대우 기업금융본부 이사, 2019년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정통 대우맨' 출신인 임 대표가 상상인증권과 연을 맺게 된 건 지난해부터다. 임 대표는 지난 9월 상상인증권 대표로 취임하면서 이명수 대표와 함께 2인 각자 대표 체제가 됐다. 이후 상상인증권은 지난 3월 말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임 대표를 단독 대표로 선임했다.

임 대표는 "미래에셋대우 시절 기업금융을 맡으면서 강소, 중견기업의 자금 조달 업무를 담당했는데 비상장 회사들에 자금을 조달하는 상상인저축은행의 네트워크를 합친다면 IB 부문에서 상상인증권의 강점이 더욱 돋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진 강소, 중견 기업을 담당하는 증권사가 많지 않은데 이러한 분위기 속 자금 조달에 곤란을 겪는 강소 기업들이 성장해 기업공개(IPO)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된 이후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사업 분야 역시 IB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IB에 집중하며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ECM(주식발행시장), DCM(채권발행시장) 부분도 적극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2월에는 신약개발 기업 파미노젠과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뉴프라이드 이후 13년 만에 코스닥 상장 업무를 맡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올해는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색깔 있는 증권사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IB 부문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시가총액 2000억원 이하의 코스닥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공급하거나 투자하는 기업으로 가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부문에서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임직원 수는 178명으로 2020년(113명) 대비 60명 이상 늘었다. 현재도 채권·외환·상품(FICC)을 포함한 10개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특히 2021년 24명 규모이던 IB 본부는 지난해 말 기준 52명으로 1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났다. 이외에도 해외 주식 사업 진출 및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주식마케팅 및 KB증권 글로벌 솔루션부 이사를 역임한 황돈구 상무보를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로 최근 선임했고 지난 8월에는 KB증권 리서치센터 그린에너지팀장 출신 백영찬 전무를 신규 리서치센터장으로 영입하며 내부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디지털 이니셔티브(주도권) 선점 역시 상상인증권의 미래 경쟁력 중 하나다. 이를 위해 정보기술(IT) 개발·기획 인력을 대거 영입했으며 개인소매(리테일) 영업 부문에선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개편을 준비 중이다.

그는 "기존 앱을 업데이트하는 수준이 아닌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창조해 내는 과업으로 내년 초 투자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유익하고 즐거움을 줄 수 있고 투자 수익까지 올릴 수 있도록 돕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도 업무 효율화를 위한 상상인증권만의 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며 "올해 IB 부문과 더불어 MTS, HTS 플랫폼을 완전히 새롭게 탄생시켜 디지털 기반의 리테일 분야 역시 동반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출근하고 싶은 회사 만든다"


상상인만의 특별한 복지 제도도 눈에 띈다. '임직원이 출근하고 싶은 회사'라는 경영 이념 아래 사람을 중요시하고 임직원과 그 가족이 행복한 기업 문화를 이루기 위해 앞장서온 덕분이다.

임 대표는 "모회사인 상상인 유준원 대표님의 경영 철학의 영향으로 높은 수준의 복지와 최적의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서해안 꽃게, 여수 갓김치, 완도 전복, 삼겹살 패키지 등 신선한 제철 음식을 임직원 가정에게 매달 선물하고 있는데 이는 직원들의 반응이 가장 좋은 복지로 꼽힌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임직원 건강 증진과 복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걷기 프로젝트'도 상상인 특유의 색깔이 여실히 드러나는 복지 중 하나다. 매년 봄, 가을 시즌마다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목표 걸음 수 달성 시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고 있어 직원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다.

그는 "신규 입사자들에게는 고급 맞춤 정장을, 그 가족분들께는 축하의 의미로 제철 과일 세트를 제공하며 환영받고 있다"며 "최근 증권업계에서 채용 건수가 가장 높은 증권사답게 부문별 내부 성과 보상 시스템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여의도에 새 둥지를 틀었다.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서울 강남에서 여의도로 본사를 옮겼다. IB 영업 강화 차원에서 금융 메카인 여의도가 최적이라는 판단과 함께 인재 영입에도 최적화됐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본사 이전 이후 IB를 비롯해 리서치, 경영기획 등 전 부문에서 활발한 채용이 이뤄졌다.

임 대표는 "여의도 랜드마크인 파크원 48층과 49층을 통으로 사용함으로써 임직원에게 보다 넓고 쾌적한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궁극적으로 영업 거점을 여의도로 삼아 경쟁력을 크게 키우고 인재 확보를 통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상상인'이라는 사명에는 '상상을 불어넣어(in) 세상을 더 널리 이롭게 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 있다"며 "상상인증권은 서비스를 잘하는 기업으로 고객사가 만족할 만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에 이로운 도움을 주는 증권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0%
  • 0%
  • 코스피 : 2610.85하락 4.7518:05 06/08
  • 코스닥 : 876.13하락 4.5918:05 06/08
  • 원달러 : 1303.70하락 0.118:05 06/08
  • 두바이유 : 75.22상승 0.9118:05 06/08
  • 금 : 1978.60상승 20.218:05 06/08
  • [머니S포토] 온오프라인 혜택을 하나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 [머니S포토] 추경호 "하반기 갈수록 경기 나아질 것 전망 지배적"
  • [머니S포토] 오세훈 "지역·주민 소통하는 청년안심주택 부지런히 공급"
  • [머니S포토] 경제 규제혁신 TF회의, 발언하는 추경호 부총리
  • [머니S포토] 온오프라인 혜택을 하나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