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니뮤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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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7위에 오르는 등 8주 연속 차트에 머물면서 블랙핑크가 이전에 세운 케이(K)팝 걸그룹 최장 차트인 기록과 같다는 소식에 아마존에 피프티피프티 음반유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니뮤직이 강세다.

17일 오후 2시17분 지니뮤직은 전일 대비 755원(19.64%) 오른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7위에 올랐다. 8주 연속 '핫 100' 차트에 머문 것인데, 이는 블랙핑크가 이전에 세운 케이(K)팝 걸그룹 최장 차트인 기록과 같다.

빌보드가 16일(현지시각) 공개한 이번 주 '핫 100' 차트를 보면, '큐피드'는 전주 19위에서 두계단 오른 17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에서 100위→94위→85위→60위→50위→41위→19위→17위로 8주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블랙핑크가 셀레나 고메스와 협업한 '아이스크림'으로 세운 케이팝 걸그룹 최장 기간 차트인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이다. '큐피드'는 다음 주 블랙핑크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또 '아이스크림'이 기록한 케이팝 걸그룹 최고 순위인 13위를 넘어설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큐피드'는 세부 차트인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에선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케이팝 걸그룹 가운데 이들 두 차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던 블랙핑크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피프티 피프티는 중소기획사 어트랙트 소속으로 지난해 11월 데뷔했다. 지난 2월24일 발표한 '큐피드'가 쇼트폼 동영상 기반 에스엔에스(SNS) 틱톡에서 크게 유행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이런 인기가 빌보드 차트에도 반영되고 있다. '큐피드'는 최신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8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지니뮤직은 FUGA를 통해 아마존 뮤직(미국), 앙가미(중동), 얀덱스 뮤직(러시아), 타이달(미국), 지오사반(인도), 코부즈(프랑스) 등 50여개 해외 음원 플랫폼에 음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피프티피프티 앨범이 아마존에 지니뮤직 브랜드로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