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을 떠나 미국 MLS로 이적이 확실시 되는 손흥민이 지난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LA로 출국하며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의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유니폼이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LA FC 공동 회장이자 단장인 존 소링턴은 15일(한국시간)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 중 "손흥민의 유니폼은 한 주 동안 전 세계 모든 종목에 걸쳐 가장 많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손흥민의 유니폼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등 축구 선수는 물론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다른 종목 선수 유니폼보다 더 많이 팔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LA FC에 입단한 뒤 지금까지 전 세계 모든 스포츠선수 중 가장 많은 유니폼이 판매한 선수"라고 전했다.

LA FC는 지난 7일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50만달러(약 368억원)에 손흥민을 영입, '손흥민 영입 효과'를 전방위적으로 누리고 있다. 전력 강화뿐만 아니라 상업적인 이익도 안겨주고 있어서다.


한 주간의 유니폼 판매량이지만, 메시와 미국 프로스포츠를 대표하는 제임스 등보다 더 많은 유니폼 판매량을 기록했다. LA FC 티켓 가격도 크게 올랐다. 오는 31일 샌디에이고FC와 경기 티켓 가격은 정가 300달러(약 42만원)에서 5배인 1500달러(약 210만원)까지 상승했다.

소링턴 단장은 "손흥민 영입 성패는 상업적 성공이 아니라 트로피로 판단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팀 성적과 상업적 성공, 두 가지 모두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