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U-20)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은중 감독./사진=뉴스1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은중 감독./사진=뉴스1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사실상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9일 오전 6시(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감비아를 상대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1승 1무로 조 2위다. 일단 감비아와 최종전에서 승리하거나 비기면 조 2위 이내에 들어 16강에 직행한다.

총 24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국과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네 팀이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한국이 감비아에 패해 3위로 내려가도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칠 경우에는 다른 조의 3위 팀들과 경쟁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3위 6개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이미 승점 4를 확보하고 있다. F조보다 먼저 3차전을 치르는 A~E조 중 승점 4 미만인 팀이 두 팀이 나오면 한국은 감비아전 승부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한국이 감비아에 6골 차로 패하지 않는다면 뉴질랜드에 앞서 16강에 갈 수 있다. 5골 차로 패하면 골득실이 같아지는데 다득점에서 이미 한국이 앞선다. 한국이 4골, 뉴질랜드가 3골이다. 이밖에 28일 C, D조, 29일 E조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한국은 감비아와 경기를 치르기 전에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김은중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감비아전에 100%를 쏟아내야 해서 현재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 회복을 잘해서 최상의 전력으로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